효과 만점의 두루마리 상황판

대대와 중·소대용 상황판은 불필요하게 크게 만들어져 비전술적이며, 여러
투명도를 겹쳐 사용하고 있어 야외에서 휴대 및 관리가 어려웠다. 이를 개선
하기 위해 휴대용 상황판을 두루마리 형태로 간소화하고, 투명도를 여러겹
부착하여 지도원판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을 개선하여, 기본적인
사항은 지도 바탕위에 직접 그리도록 하고, 투명도는 1장만 부착하는 등
상황판의 활용성을 증대 시켰다.

대대급에서 사용되는 상황판은 와식이나 입식상황판을 이용할 경우
철제로 프레임을 제작하는 등 비전술적이고 행정적인 소요가
많았으며, 상황판 위에 전장기능별로 필요한 투명도를 여러장 포개어 사용하다
보니 실제로 지도원판이 제대로 식별되지도 않고 여러장의 투명도로 인해 거추장
스럽기만 하였으며, 각 투명도간의 도식요소들의 연계성도 제대로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또한 중·소대급 상황판도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전투준비 및
실시간에 참고하여 사용하기에는 크고 휴대도 불편하였으며, 관리하기도 불편한
제한사항이 많았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불필요한 요인들을 보다 야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대급
상황판의 경우는 지휘소 내부용과 야외지휘용 두루마리 상황판으로 구분하여
입식상황판 위주로 별도의 불필요한 부분이 없도록 개선하였고, 중·소대급의
휴대용 상황판은 보급된 두루마리 상황판을 활용하거나, B-4 용지에 작전지역을
확대 복사하여 작전 및 훈련간 사용함으로써 편의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도록
하였다. 또한 기본적인 기동계획, 화력계획, 장애물 계획과 같은 도식요소들은

가느다란 세필매직을 이용하여 한 장의 투명도에 통합작성하고, 지도 원판에
각각 다른 색깔의 얇은 펜으로 직접 도식토록 하여 지도위에 불필요한 투명도
들을 중복되게 부착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작전지역전방 파노라마 사진
1.2㎝
작전관련사항 기록
작전지역 확대도(1：25,000)
(250% 확대)
〈중대 휴대용 상황판〉
훌륭하게 천재적인 착상이라 할지라도 그 이전에
심사숙고한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