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신세대 백마 유격훈련!

지금까지는 1개 기수를 450명으로 구성할 경우 기초 장애물과 산악 장애물

코스에 75~80명의 많은 인원이 할당되어 개인별 실습시간이 매우 부족하
였다. 즉 기초 장애물은 개인별 1회 정도 실습을 하였고 산악 장애물은
전원이 실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시간부족과 안전문제로 자신
있는 인원만 실습하고 기타 인원은 PT 체조만 실시함으로써 유격훈련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초/산악
장애물을 통합하여 전 코스를 동시에 순환식으로 진행하되, 훈련장 여건을
고려하여 평범한 코스는 자체 조교를 양성하여 훈련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코스는 유격조교를 활용하여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동시에 얼차려성 유격
체조를 강력히 통제하여 실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또한 신세대 병사
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교장을 추가로 신설
하여 힘들지만 재미있는 유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각개병사의 체력단련과
제대별 협동심을 배양하여 훈련성과를 극대화하였으며 폐쇄교장 보강, 총기
보관함과 지휘통제실 개선, 취사기구류 지원 등으로 훈련부대의 물동량을
최소화하여 유격훈련 부대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였다.
또한 훈련여건 보장 면에서도 총기받침대, 지휘통제실용 천막, 야전탁자, 의자,
상황판 등을 매 기수별 입소시마다 해당 부대에서 운반하여 설치하는 번거로움
으로 인하여 과다한 훈련열외 병력이 발생되었고, 실질적인 훈련보다 훈련 준비
기간 내내 상황판 작업이나 상급부대 현장지도시에 대비한 보고자료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면도 있었다. 아울러 노후된 기초장애물의 꿰어가기
코스와 종합 수련대 등을 폐쇄하여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어 일부 훈련은
미실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기존에실시해 왔던 유격훈련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기초 장애물 15개
코스, 산악 장애물 6개 코스를 시행하다 보니, 1개 코스에 75명이
편성되어 대기 시간이 많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PT체조만 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
실제 개인별 실습은 1개 코스별 실습시간을 고려해 볼 때 표와 같이 기초장애물은
코스별 유격체조, 조교시범 실시 후 개인별 1회 정도의 실습이 가능하고 산악
장애물 코스도 유격체조, 조교 시범 후 실습을 실시할 경우 40명 정도만 실습
할 수 있어 실제 훈련이라기보다는 시범식 교육의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유격훈련의 제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먼저 기초/산악
장애물을 일자별로 구분해서 시행하던 방법을 개선하여 표와 같이 기초장애물과
산악장애물을 통합하여 조편성을 하고 모든 유격코스를 순환식으로 진행하였
으며, 코스별 실습전 얼차려성 유격체조를 지양토록 엄격히 통제하여 훈련한
결과 1개 코스에 개인별 2~3회 이상 충분한 실습기회를 부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편성이 늘어나면서 유격대 조교가 부족하여 실습에 제한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 부대가 유격 입소 1주전 타부대 유격훈련시 자체
조교요원을 선발하여 3박 4일간 사전교육을 받게 한 뒤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기초 장애물 위주로 조교를 운용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장애물 코스는 유격대대
교관으로 실습토록 체계를 개선하였다.
또한 유격훈련 여건보장을 위해 꿰어가기, 종합수련대와 같이 폐쇄교장 2개
코스를 보수/정비하여 활용토록 하였으며 지상공수 교육을 위한 접지 훈련장을
구 분 조편성 조별인원
1개코스
실습시간
개인별
실습횟수
비 고
기 초 15 30 40 1회 ① 얼차려성
유격체조
② 조교시범
③ 실습
산 악 6 75 60
소수인원 실시
(나머지：참관)
구 분 조편성 조별인원 1개코스
실습시간
개인별
실습횟수 비 고
기초/산악
장애물 21개조 20여 명 40 2~3회 소대별
건제유지

추가로 설치하여 기본적인 공수교육을
숙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등
전반적인 유격훈련장 보강을 통해
실전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유격장에서의 총기관리 어려움과
물동량 감소를 위해 K-2 소총 500정을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총기받침대를 제작(15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24인용 천막을
대용할 수 있는 지휘통제실용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내부에 훈련상황판, 야전
탁자, 의자, 관물대 등 기본적인 부수기재를 설치함으로써 종전의 2 1/2톤 차량
5대 분량이 소요되던 훈련부대 물동량을 2대로 대폭 감소시켰으며 상황판 제작과
지휘관 현장지도시 보고 준비 등의 훈련부대 추가 업무도 많이 간소화하는
성과가 있었다.
꿰어가기 종합수련대
총기보관함 지휘통제실
접지 훈련장
아울러 야전화장실 설치, 통제탑 보수/정비, 의무대 천막 고정설치 등을 통해
훈련부대는 오로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 주어 내실있고
실질적인 유격훈련을 유도하여 훈련성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유격훈련은 입소시부터 다소 위축되고 두려운 훈련으로 인식하는
고착된 훈련 개념에서 탈피하고 교육생 전원에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민간
레포츠 단체에서 운영하는 신세대 감각에 부합된 일부 Program을 훈련장 여건에
맞게 추가로 설치하여 활용함으로써 한층 더 새롭게 발전된 유격훈련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즉 보는 바와 같이 마법의 다리, The Wall, Trust Fall, Cowboy River, 인공암벽,
헬기레펠, Bridge Construction 등을 추가하여 설치, 흥미를 유발하여 힘들고
고통스러운 유격훈련의 이미지를 개선하여 재미있고 강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훈련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유격장 사열시에는 사령부 전 간부를 투입하여 유격훈련 실시전 코스별
안전검사 및 실습을 병행하여 안전점검을 완벽히 실시하였으며, 유격훈련전

마법의 다리 The Wall
Trust Fall Cowboy River
유격장 안전점검팀을 교훈, 정비, 공병, 인사, 통신 등으로 구성하여 안전검사를
실시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점검을 정례화하였다.
이러한 유격훈련장 및 훈련여건 개선을 통하여 유격훈련의 실시방법과 조편성
등 훈련체제를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전 병력이 전코스를 2∼3회 실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고, 기존의 골탕 먹이고 지겨운 훈련이 아니라 기초/산악 장애물을
극복하고 체력과 담력을 배양하는 재미있고 힘드는 가운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훈련으로 인식이 바뀌었으며 총기 컨테이너, 지휘통제실용 컨테이너, 상황판,
내부비품 등을 설치하고, 취사기구류를 PACKAGE화하여 지원함으로써 훈련
부대의 물동량을 최소화하여 훈련여건을 보장해 주었다. 특히 총기 컨테이너는
총기 관리가 제한되는 유격 훈련의 특성상 지휘부담을 감소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전투근무지원요소 PACKAGE화는 여러 부대가 사용하는 공지합동훈련장
이나 무건리훈련장 등 대규모 훈련장에 적용할 경우 훈련부대의 물동량을 최소화
하고 훈련여건을 보장해 주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훈련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인공 암벽등반 Bridge Con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