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생각 군인

이렇게 하면 사격을 잘할 수 있다

촘배 2009. 1. 26. 06:53


 

군인에게 있어서 사격훈련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소부대 지휘자
(관)의 사격술 지도능력 부족과 과거의 관행을 답습한 잘못된 지도, 교탄
인가량 감소, 훈련장 여건 제한, 산불관련 통제 등으로 인하여 사격수준
향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연·대대장 중심의 사격술 훈련 방안 세미나 및 사격전담 교관에
대한 집체교육과 사격 전문교관 초청강연 등을 통하여 사격 교관에 대한
지도능력을 구비토록 하였으며 각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사격측정을 실시,
평시 자기부대 사격술 수준 파악 및 사격술 향상 방안에 대한 지휘관심을
고취하여 사격수준을 향상시켰다.

기존의예하부대 사격술 훈련실태를 확인한 결과 개인화기는 실사격 훈련
위주로 실시하고 있는 반면 사격 전 충분한 사격술 예비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훈련 시간은 미비함을 발견할 수 있었고 사격술 예비훈련
방법의 획일적인 적용으로 개인 고벽 및 특성에 맞는 지도가 미흡하여 제대별
사격수준이 향상되지 않고 있음을 분석할 수 있었다.
특히 취약 병사를 직접 지도해야 할 중대 사격전담 교관 및 중대장들이 사격술
기본원리와 고벽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격
훈련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분석한 후 예하 전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사격측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각 부대는 표와 같이 성적이 저조했으며 육군 제시 합격수준(80%)을
달성한 부대는 2개 부대밖에 되지 않는 등 전투부대로서의 임무수행이 우려될
정도였다. 특히 적과 근접전투를 해야 하는 보병대대의 사격수준이 지나치게
저조하여 각별한 지휘관심이 요망되었다.
특히 ’01년 교육훈련 예산의 감소편성에 따라 연간 개인화기 사격기준 탄약이
<표 2>와 같이 감소되었고 전투사격 위주의 사격훈련으로 개인화기 실거리 사격
기회가 제한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사격술 예비훈련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된 문제점을 기초로 교탄 감소 및 훈련장 제한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화기 사격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단장이 직접
실시한 사격술 향상방안 교육내용을 토대로 개인화기 사격훈련 지침과 사격술
예비훈련을 강화하였다. 교육 시작 및 종료시, 병기 손질시간 등을 활용한 기회
교육 및 손톱 끝을 활용한 실거리 조준훈련 방법 등 사격술 예비훈련 생활화
지침과 실거리 표적을 연계한 축소 표적지 제작 등을 하달하여 활용토록 하였다.
또한 교관들의 지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부적인 수행방안을 포함하여
중·대대급 사격 전담 교관들이 수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연·대대장을 대상으로 사진과 같이 개인화기를 포함한 모든 화기에 대한
표 1. 부대별 사격수준 측정 결과
표 2. 개인화기 사격기준
구 분 평균
A연대 B연대 C연대
수색 전차 토우
A대대 B대대 C대대 A대대 B대대 C대대 A대대 B대대 C대대
합격률 50.3 25 53 50 63 56 63 56 38 25 81 38 56
명중률 55.4 54 56 52 62 58 57 58 50 45 69 46 58
구 분 평균
포병연대
공병 통신 정비 보수 의무 헌병 화학 본부
A대대 B대대 C대대 D대대
합격률 54.7 56 69 75 81 44 56 56 38 63 56 31 38
명중률 59 63 65 64 69 53 63 55 54 64 56 52 50
구 분 계 영점 영점
확인
주간
기록
야간
기록
방독면
사격
수준
유지
전투
사격
즉각조치
사격
전투
부대
’01년 164 9 3 20 10 10 40 48 24
사단
적용 164 9 3 20 10 10 40 36 36
사격술 향상 방안 및 효율적인 교탄 사용에 대한 지휘관 토의를 실시하였으며,
중대장 워크샵시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사단 전 중대장을 대상으로 사단장이
직접 사격술 원리 및 사격술 예비훈련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지도하였다.
또한 각 중대별로 편성되어 있는 전담 교관들의 사격술 지도능력 향상을 위해
다음의 사진과 같이 국군 체육부대 서장운 감독(여자소총)을 초빙하여 중대급
사격 전담 교관을 대상으로 사격술에 대한 과학적 원리 및 지도요령을 교육하고
평상시 사격술 예비훈련 방법을 소개하였고 백마 사격장으로 이동하여 실사격을
하면서 현장감 있는 개인별 고벽 지도를 비롯한 경험적 요소에 의한 사격술 향상
방안을 교육하였다.
’02년 2월에는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 간부를 교관으로
편성하여 대대급 사격 전담 교관에 대한 집체교육을 2박 3일간 실시하여 사격술
기본 원리와 고벽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사격술 향상방안 지휘관 토의 중대장 Work Shop
사격 전문교관 초빙교육 사격술 훈련지도

특히 예하부대의 실질적인 사격
수준을 파악하고 지휘관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사진과 같이 예하대대
및 직할대를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
하에서 불시 개인화기 사격 측정을
실시하였으며 측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측정전 대대 전 병력에 대한 사격
수준을 보고받고 부대별 동일한 수준의
측정인원을 선발하여 측정함으로써 각급 지휘관들이 자기 부대의 수준을 판단
하고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결과 후반기 사격 수준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부대별 저격수를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실시하여 사격
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사격술 향상을 위한 동기유발과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사단내 전 대대장/직할대장을 대상으로 소총사격 경연
대회를 실시하여 지휘관의 솔선수범을 통한 사격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각개 병사들을 지도해야 할 교관 및 중·소대장들에게 지휘관의
풍부한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교관들의 자신감을 배양하고 각개 병사들의 개인
고벽 지도능력을 구비하게 되어 개인 및 공용화기 사격술 향상에 크게 기여
하였다.
이러한 사격전문 교관에 의한 사격술 향상방안 교육을 통해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교관들의 창의성 계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격술 예비
훈련 생활화 및 주둔지 축소 사격 활성화로 교탄 및 훈련장 제한사항을 극복
하여 현실에 부합된 사격훈련 여건을 조성함은 물론, 불시 개인화기 사격측정
으로 자기 부대에 대한 정확한 수준 파악 및 사격술 향상에 대한 지휘관심을
경주함으로써 연중 지속된 사격술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불시 개인화기 사격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