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작전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하여 고속침투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 밀집화와 도로망 발달 등으로 인해 고속
침투대비작전 수행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게다가 만약 무장탈영병이라도 발생
하여 수도권으로 진입한다면 수도권 치안유지에 치명적임은 물론 군에 대한
신뢰도 실추는 자명하기에 상황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작전의 성패를 결정
짓는 중요한 사안이며 그 어느 지역보다 확고한 고속침투 차단대책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에 부대는 민·관·군 통합방위 실무회의, 지상협동훈련, 국지도발대비
작계 전술토의 및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고속침투를 차단할 수 있는
태세완비에 노력해 오고 있었다.
사단이 평시 경계작전을 수행중인 한강지역은 수도권과 근거리이고 과거
수십회에 걸쳐 북한의 침투가 시도되었으며 현재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더욱이 한강변을 따라 자유로가 잘
발달된 현 시점에서 적이 한강수중 침투에 이어 자유로를 이용한 고속침투를
시도한다면 10′내에 수도권 진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책임지역내에서 적 고속침투를 차단하는 것은 다른 어떤 작전
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수회에 걸친 고속침투차단 훈련 및 전술토의
등을 통해 계획을 보완하여 침투하는 적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였다.
그러나 부임후 첫 훈련에서 잠시 동안의 검문 활동에도 차량이 수 ㎞나 정체
되는 것을 보면서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면서도 국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경감시킬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바리케이드의 관리 및
설치운용시 자칫 잘못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어
이의 해결책 마련에 고심한 결과 검문소 운용체계를 획기적으로 보완하여
고속침투대비태세를 완비함은 물론 훈련 및 작전과 관련한 국민의 대군 이해도
및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우선 적의 고속침투에 대비하여 중요한“목”지역에 수십개소의 상시/비상시
검문소를 운용하여 상황발생시 최단시간내에 적의 길목을 여러겹으로 차단
함으로써 적의 수도권 진입을 조기에 차단·격멸하고 지역내 적 활동을 원천
봉쇄하였다. 그리고 우회로를 차단하기 위해 자유로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는
인터체인지에 추가로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였고, 검문소 전방에서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유기하고 도주하는 인원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추진조나
우회차단조를 운용하였으며, 용의차량에 대한 차단 대책을 강구하고, 우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관찰근무시 검문소 전방에서 편의대 또는 전방추진조를 운용
함으로써 작전의 성공을 보장하였다.
이러한 작전개념은 적의 고속침투 이전에 이미 고속지령대에 의한 상황전파와
신속한 출동/작전태세, 일사불란한 작전 등을 통해 적 고속침투를 차단 격멸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통체증 등 주민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선 검문병력을 다중
배치하여 2선검문에서 4선검문으로 동시검문을 취하였다. 그래서 관찰근무를
10′이상만 실시해도 수 ㎞를 늘어서던 민간차량들의 교통체증 해소와 신속한
검문검색이라는“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검문장비에는 형광도색 및 반사스티커를 부착하여 야간에 식별이 가능하도록
장애물을 정비하였고, 검문용 접착식 스티커를 제작 활용하므로 2중 검문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상주검문소 지역에는 홍보를 위한 조명, 마이크
및 스피커를 설치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였고 상황발생시 적극적인 검문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평시 대민 홍보용 전자게시판을 자유로상에 설치하여
사전에 경고를 하도록 하였다.
특히 전자게시판 상단부에는 경고 사이렌을 설치하여 유사시 차량통제 및
검문이 용이하게 하였으며, 또한 상단부에 설치된 CC–TV는 예산부족으로
모의품을 달아놓았지만 운행차량들이 그 앞에서 자동적으로 서행을 함으로써
과속에 의한 또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마이크를 이용한 홍보 자유로지역 전자게시판 설치
경광등(4개), 모의 CC–TV(2대), 간판 문구 보강 장애물 보강
이러한 보완/발전사항을 통해 검문효과를 증대하면서도 대민이해의 유도,
신뢰도 증진과 책임지역 특성을 고려한 검문을 통해 자유로를 통한 적의 고속
침투를 충분히 저지·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고속침투저지 대책은 또 한편으로 전방에서 군무이탈하는 인원들에
대한 조기 체포에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며, 실제 십여회의 차단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고려할 때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두가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검문소운용 시범식 교육 팜플렛 (2001. 10)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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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란 어떤 사람인가?
‘꿈과 뜻을 가진 사람이 사람을 따르게 하여 일을 이루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사람들을 밀지 않고 이끈다. 이끌려면 앞서야 하고 앞서면 멀리 보아야 하고, 멀리 보면
가야하고 가면 도달해야 하고, 도달하면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첫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언제나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
셋째, 사람들을 가르치고 조직하며, 위험하고 힘든 일에는 늘 앞장을 서고, 쉽고 덕보는
일에는 뒷전에 서며, 언제나 솔선수범 한다.
넷째, 항상 앞을 내다보며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일을 두고 한 번 결정을 하면 망설이지
않고 줄기차게 밀고 간다.
다섯째, 항상 세상을 밝게 보며 용기와 희망을 고취하고,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진다.
여섯째, 고요한 마음과 명상으로 영감을 키우고, 영혼을 울려 사람들을 따르게 한다.
일곱째, 하늘을 두려워한다.
–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리더십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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