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길도..,청산도...

섬 곳곳에 국문학의 시조 고산 윤선도의 체취가 서려있다는 완도의 보길도...

언젠가 이곳 무지개의 황후가 자기네 고향이라고 참 좋다고 하던 그 보길도..,

땅의 끝이라 이름하는 해남 땅끝항에서 연륙대교 ( 완도대교 )를 넘어 완도땅 ,

거기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어 여전히 머나먼 땅 , 보 길 도 !

하여 , 지국총지국총 배저어 언젠가는 꼭 밟아야 할 땅인양 가슴한켠 아리도록 동경의 대상이었던 보길도...


그 보길도에 이번 휴가로 1박2일 아내와 둘이서 KTX 와 뻐스 그리고 배를 이용한 여행을 떠납니다.

제작년 사업을 시작하고 작년에는 여름휴가도 찾지못해 올해에는 해외로 휴가를 떠날려고 했었는데,

사업이 이것저것 분주하다보니 자리를 많이 비울수가 없어 그냥 가볍게 머리를 식힐려고 바다와 섬을 찾게되었고

마침 , 언젠가 황후가 글을 올렸던 보길도가 생각 나 , 이번에 인터넷에서 보길도 청산도 패키지를 신청했었습니다.

출발이 오늘 아침 7시 20분 용산역 KTX 라고 하네요.

나이 오십이 넘어도 아직 여행이라면 가슴이 설레이는지 새벽 2시반에 잠에서 깨어 이렇게 한자 올립니다.


전라도 속담에 ' 제주가 멀거든 보길도로 가봐라 ' 라는 말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보길도의 뜻은 ' 섬에 명당자리가 있다 ' 라고 말하는데 그곳에서 황후가 탄생되었는지 어땠는지..ㅎㅎ.

그리고 보길도의 새끼섬으로 영화 '서편제'의 최고 명장면이 촬영된 '청산도' ..,

등짐을 맨 아버지 , 흰저고리 검은치마 입은 딸 , 그리고 북을 든 아들 ..,

이 셋이서 함께 신명나고 멋드러지게 진도아리랑을 부르던 곳 , 청 상 도 !

아.., 이제 나도 그들과 어울리려고 새벽밤 밝히고 길을 떠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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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고백

출처 : 무지개 레인보우

글쓴이 : 고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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