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에 있어야 할 벗

노년 에 있어야 할 벗

 

         

사랑도 흐려지고 그리움도 아물거리는

인생 나이 칠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집에오는 우편물도(스펨메일은제외하고)
전화도 그리고 방문해주는사람도
줄게마련인 한가한 삶이 이어집니다

 

얽메였든삶 풀어놓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노을진 나이에 신경쓰지말고 건강관리 잘 하여

자유롭고 한가롭게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회포도 나누고 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에 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몇이 있으면

당신의 남은 여생은

매일이 기쁘고 즐거울 겁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자하면 관절이 아파서

그리워 심심해서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안좋아 술을 끊었다며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황혼의 나이에는 여건이 같은

친구 만나기 어렵습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사그러지는 의욕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남은 세월 줄거움으로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벗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