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관광일정은 성 피에뜨로(베드로)성당의 정문을 통하는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9시에 문이 열리는 바티칸 박물관을 통해서 시작된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약3만명에 이른다고...
바티칸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있고 그곳에 솔방울 신을위한
제단이 있고 환경파괴로 오염되고 멸망해가는 지구를 상징하는
지구본이 시선을 잡는다.
바티칸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현지 가이드로부터 바티칸의
내력과 소장된 작품들에 관해 브리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에 점령당한 성당이 자구책으로 성당내에서는
가이드들의 육성 안내를 일체 금지,사전에 이곳 정원에서 설명하도록 했다.
음악공부를 하기위해 이태리에 유학와 어느새 14년째
공부와 가이드업을 하고 있는 박종석 현지 가이드이다.
소탈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친근감을 주는 친구다.
바티칸 궁전미술관은
교황 비오11세의 명으로 현재의 건물에 설립되었는데,
고대의 작품들로부터 1700년대의 작품까지 소장되어 있다.
벨베데레 중정에 있는 라오콘 군상 (群像)
다산의 여신상
시스틴 예배당(Capelle Sistina)
이곳은 교황의 공식 예배당으로 교황 선거장소이기도 하다.
이 장방형의 예배당의 벽과 천장을 메우고 있는 프레스코벽화들은,
이탈리아 미술사의
거장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 놓은 것들이다.
그중 가장 압권을 이루는 것은 천정화이다
이 대작은 교황 율리우스2세의 위촉을 받은 미켈란제로가 4년반만에 완성한 것이다.
천평방미터나 되는 성당의 천장에 삼백여명의 인물들을 그려내었는데
천지창조에서부터 원죄, 노아의 방주에 이르기까지 창세기의
아홉 장면을 완성했다.
모든 인물들이 하나같이 완벽한 신체구도와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천장화를 그린후 미케란제로는 허리병을 얻어 고생이 심했다고
미켈란제로는 천장화를 끝낸지 약22년만에 교황 클레멘스7세의 위임으로
이곳에 거대한 벽화 <최후의 심판>을 그리게된다.
이 그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심판자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최후의 심판날을 알리는 천사들,지옥으로
가는배에 실려있는 죄인들, 지옥에서 연옥으로 올려지는 사람들
그리스도의 발아래 피부가 벗겨지는 형을 받고 순교한 성자 성 바로톨로메오가
그려저 있는데 ,그 얼굴은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을 그려 놓았다고 한다.
이 그림들을 복원하는데 일본NHK방송국이 1500만불을 지원했고 이에따른
저작권 관리 차원과 그림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따라서 자료사진을 활용했다(출처:Plurigraf)
이통로를 통해 베드로성당으로 들어가게된다 이 베드로 대성당은
동서의 길이가 211m이고 남북의 길이가 150m, 천정 평균 높이 45m
중앙돔의 직경이 50m 그리고 종각 꼭대기까지는 153m이다.
내부 넓이는 약 5,500평 정도 되며
지하실 소성당들까지 합쳐서 50여 개의 제단이 있다.
수용인원은 약 27,000여명, 세계 최대의 성당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 중심부에는 사도 성베드로의 무덤이 있고,
유골 일부도 모셔져 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의 묘를 중심으로 하여
역대 교황들의 묘가 260여 개소 모셔져 있어,
2천년 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오늘에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