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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겨울 밤에 눈이 내리면 동네를 배회하며 밤중의 눈 내리는 풍경을 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올겨울에 눈이 별로 안와서 그런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봄에도 비슷한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바로 만개한 벚꽃들이 마치 나뭇가지에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며 집 근처의 산책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벚꽃이 마치 눈처럼 나무를 덮고 있었습니다. 마침 카메라도 있었고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밤이라 어두워서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되고 삼각대가 필요할 것 같지만 가로등이 있기때문에
셔터스피드는 부족하지 않게 찍을 수 있답니다. (수전증만 없다면^^;;)
ISO는 800정도로 조리개 우선모드로 조리개는 경우에 따라 1.8~9까지 변경하며 찍었습니다
먼저 넓게 길을 포함해서 풍경을 담아보고
벚꽃으로 점점 다가가며 촬영해 봤습니다.
밤의 벚꽃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가로등입니다.
가로등을 포함해서 담은 사진들 입니다^^
가로로 찍어보고
세로로 찍어보기도 합니다. 가로 세로 사진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가로등 빛이 만발한 벚꽃을 분위기 있게 비춰줍니다
텅빈 벤치를 구도에 넣어보기도 하구요
다음은 지난 겨울에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구도로 찍은 눈 내린 풍경 사진과의 느낌을 비교해봤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고 있네요^^
봄비가 내리고 이제 올 봄의 벚꽃도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밝은 낮의 벚꽃은 마니 즐기셨을테니
늦기전에 분위기 있는 밤의 벚꽃도 즐겨보세요. 멀리 가실 필요 없답니다. 동네에 가로등 길에 핀 벚꽃들
로도 충분합니다. 유명한 곳과는 달리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도 아니고 밤이라 한적 할테니 방해 없이
좋은 벚꽃 야경을 담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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