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시작되어 블로그에 글올리기가 계속 지연되어
최근의 행적을 맨 앞에 올리기로 했다.
그리고 상세한 미국 생활 소식은 시간이 되는대로 올리기로 하고.
1992년 미국에서 1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처음 생각은 귀국 시에 대륙횡단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자동차로 미국대륙을 횡단하는 일은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웠다.
결국 당시 대륙횡단 계획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홀가분하게 떠난지라 그 때의 소망을 꼭 이루어 보자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문목적의 비자로 입국을 한지라 자동차를 구입할 수 없었다.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미국 대륙횡단을 감행하고자 계획을 세웠다.
처음 계획은 뉴욕에서 워밍업으로 캐나다를 다녀오고 나서 대륙횡단에 나서려 했으나
계획은 계획인지라 뜻한 바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대륙횡단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미국 대륙횡단의 거리는 얼마나 될 것인가?
Google Chrome 지도의 길찾기에서 New York과 San Francisco 사이의 최단거리(승용차로 가는 거리)를 찾아보면 3,052mile이 나온다. Kilo Meter로 환산하면 약 5,000km이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곧바로 갈 수 없으므로 횡단에만 약 6,000k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하는 미국 대륙횡단 최단경로]
나의 대륙횡단 예상경로는 중간에 지인들을 만날 것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이 계획 하였다.
New York City -> Chicago
-> Kansas City [Manhattan, KS]
-> Denver
-> Salt Lake City
-> Portland
-> Seatle
대륙횡단 중에 Salt Lake City에서는 자동차를 Rent하여 유타주, 아리조나주 등에 걸쳐있는 Canyon들과
네바다주의 Death Valley를 돌아볼 계획을 세웠다.
2010년 4월 26일(월) / New York 출발
비가 내리는 날, 뉴욕 34nd street와 8th Ave에 있는 Penn Station에서 15:45에 출발하는 Illinois 주 Chicago행 열차 Amtrak에 탑승하여 약 2개월간의 대륙횡단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열차는 Albany, Cleveland 등을 거쳐 Chicago에 도착한다.
[미국 대륙횡단 열차 Amtrak이 출발하는 독특한 모양의 뉴욕 Penn Station]
[권투경기가 자주 열리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 빌딩 1층도 Penn Station역임]
[뉴욕에서 15:45에 출발하는 Chicago 행 Amtrak]
[Chicago로 가는 도중 뉴욕 주 Albany에 정차 했을 때]
2010년 4월 27일 / Chicago 도착
밤새 달린 Chicago 행 Amtrak은 약 19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9시 30분(Central Time)에 Illionois 주 Chicago Union Station에 도착하였다. 시카고의 Michigan 호는 예상대로 바다였으며 시내는 깨끗하였다.
[Cleneland 역 통과(26일 03:40]
[기차에서 맞은 일출]
[시카고 유니온 역 도착(26일 09:30)]
[Chica Union Station]
[시카고 최고 높이의 Willis(Sears : 옛 명칭) Tower]
[Michigan 호수를 배경으로]
[미시간 호수 옆에 있는 Buckingham 분수와 시내 빌딩 스카이라인]
2010년 4월 28일 / Chicago 둘러보기
시카고는 미시간 호수를 동쪽에 두고 길게 늘어서 있다. 시카고는 1871년의 대 화재로 다운타운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어 새로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다양한 형태의 건물 들이 이색적이었다. 또한 시카고 시내 중심가를 직사각형으로 순환하며 다니는 고가 철도(Elevated Train)이 이색적이었다. 이를 Loop라고 부른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사각형으로 순환하며 외곽과 연결하는 고가철도]
[시카고 북부 Lincoln Park의 시카고 역사 박물관]
[1872년 대화재 때에 소실되지 않은 Water Tower와 그 후면의 100층짜리 John Hancock Center]
[Magnificent Mile, 유혹의 1마일 거리]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돌을 벽에 박은 Chicago Tribune 신문사 빌딩]
[시카고 강 북쪽에서 본 다운타운의 빌딩 스카이라인]
[시카고 강의 Water Taxi]
오후에는 시카고 남부에 있는 University of Chicago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 Michigan 호수 주변에 있는 Museum Campus라는 공원을 둘러보았다. 이곳에는 자연사 박물관, 수족관, 천문대 등이 있었다.
[시카고 남부의 시카고 대학 정문을 배경으로 / 1892 설립]
[고색창연한 시카고 대학 캠퍼스]
[시카고 대학 본관 정원 주위의 강의동들]
[시카고 대학 내의 Rockfeller 기념 Chapel]
[시카고 대학 내의 Robie House]
<Museum Campus>
[Museum Campus의 The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
[[Museum Campus의 Jonh G. Shedd Museum]
[Museum Campus의 The Adler Planetarium]
[바다와 같은 Michigan 호]
[Museum Campus에서 바라 본 Chicago downtown의 스카이 라인]
2010년 4월 29일 (목) / Chicago -> Kansas City
오늘은 다시 Amtrak을 타고 Chicago를 떠나 미국의 정 중간에 있는 Kansas City로 이동한다. 내가 타야할 Chicago 발 Los Angels 도착 Amtrak 열차의 출발 시각이 오후 3시 15분이라 오전에 시카고 시내에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을 한 두 곳 더 보기로 했다. 짐을 꾸려 숙소에 맡겨 놓고 Navy Pier, 시카고 시청, James R. Tompsom Center, Millenium Center 등을 둘러보았다. Navi Pier는 옛날에 미 해군이 부두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대규모의 어린이 위주 가족공원으로 조상되어 있다.
[Navy Pier]
[Navy Pier의 내부]
[시카고 시청]
[시카고의 아이콘 제목 <무제>의 피카소 조각]
[Tompson Center 내부]
[Chicago Cultural Center}
[Millenium Park의 초현대식 공연장]
[Millenium Park의 조형물]
15:15에 출발하는 Amtrak에 올라 Chicago를 떠났다. 기차는 Illinois를 벗어나 Missouri 주 서쪽 경계에 위치한 Kansas City에 예정보다 15분 연착하여 22:25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나는 Kansas City가 당연히 Kansas 주에 속해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도시의 대부분은 미주리주에 있고 일부분이 Kansas 주에 속해 있었다. 내가 Ksasas에 간 이유는 그곳에 볼거리가 있어서 간 것은 아니다. 내 조카가 Kansas State University에 재학하고 있기에 격려차 그곳에 들렸다.
Kansas State University(KSU)는 Kansas City에서 서쪽으로 약 200km거리에 있다. 기차역을 나서니 조카와 친구가 반갑게 맞는다. 조카의 차에 타고 KSU가 있는 Kansas 주의 Manhattan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다.
[Kansas City 중앙역 Union Station]
2010년 4월 30일 (금) / Kansas State University
오전에 조카가 다니고 있는 Kansas State University 둘러보고 저녁에는 호수가에 가서 바베큐를 했다. Kansas State University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대학이라고 보는데 예상과 달리 역사도 오래되고 캠퍼스도 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미식축구 경기장 그라운드에 내려서 보았다.
[중앙의 건물은 100년이 넘었다는 대학본관]
[조카와 중앙도서관을 배경으로]
[KSU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서]
[바베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석양이 아름답다]
2010년 5월 1일 (토) / Kansas -> Denver
조카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이번 여행 하일라이트의 중심이 되는 도시 Salt Lake로 가기 위해서는 Kansas 주 Manhattan에서 인근의 도시로 나가 버스(Greyhound)를 타고 Denver로 가야한다. 기차의 경우 직접 Denver로 가는 철로가 없기 때문에 Rato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내려 Amtrak이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소요 비용도 비싸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Kansas의 주도인 Topeka에서 Denver 시까지는 버스로 약 10시간 소요된다. Kansas City를 출발하여 9:30에 도착해야 할 버스는 15분 이상 연착하여 도착했다. Greyhound 버스를 타보니 예상과 달리 많이 노후화 되고 자리도 편하지 않았다. 버스는 예정시각에서 약 15분 지연되어 Colorado 주의 주도인 Denver에 도착하였다.
[낡은 그레이하운드 버스]
[미국 중부의 평원은 화가 날 정도로 넓다]
[저물어 가는 덴버 시내]
2010년 5월 2일 (일) / Denver 시내 둘러보기
덴버는 서쪽에 Rocky 산맥을 끼고 있는데 그곳에 가야 볼거리가 있다고 했다. 나의 경우 덴버인근의 록키산맥을 보려는 계획이 처음부터 없었으니 시내만 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덴버 시는 볼거리가 별로 없었다. Colorado 주 의사당, 미국 조폐국 등이 그나마 볼거리라고 하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시내 16번 스트리트 몰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걸어보았다.
[Denver 중앙역 Union Station]
[16th Street Mall]
[16번가 몰을 무료로 운행하는 Shuttle Bus]
[Colorado 주 의사당]
[미국 조폐국]
[엣 도시를 재현했다는 Larimer Square]
[16번가 몰의 시계탑]
[16번가 몰의 조형물]
2010년 5월 3일 (월) / Denver -> Salt Lake City, Utah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Grand Canyon을 중심으로 한 Canyon들의 여행이다. 이미 가 보았던 Grand Canyon, Bryce Canyon, Zion Canyon 등에서는 트래킹을 하려 하고, 그 외에도 많은 Canyon을 찾아가 보려 한다. 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과 집사람이 가보고 싶어 하는 Yellowstone까지 이렇게 다니려고 계획을 하다보니 그 중심에 Salt LakeCity가 있었다.
Denver에서 Salt Lake City까지는 Amtrak 또는 Greyhound로 갈 수 있는데, Amtrak을 타면 자정이 지난시간에 도착을 하게된다. 그래서 Greyhound를 또 타기로 했다. 10시간 동안..... 소요시간과 차비는 기차와 비슷하다.
버스가 11:45에 출발하기 때문에 서둘러 시내로 나와 Colorado 주 의사당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곳을 들어가 보고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국회나 지방의회 회의장에 아무나 들어갈 수 있을까? 게다가 내부의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을까?
[Civic Center에서 본 주 의사당]
[주 의사당 하원(?)회의장]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기에....]
[김병현이 몸담았던 콜로라도 록키스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
[미국의 Greyhound 버스는 지정 좌석 없이 이렇게 줄을 서서 탄다 - 가방이 줄이다 ㅋㅋ]
2010년 5월 4일 (화) / Salt Lake City - 승용차 렌트
앞에서 썼던 대로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Salt Lake City를 중심으로 아래 위로 걸쳐 있는 미국 국립공원을 순례하는 일이다. 이제 Salt Lake City부터 승용차를 렌트하여 다니기로 했다. 미국의 자동차 렌트회사는 AVIS와 Hertz가 대표적인데 문제는 비용이 좀 비싸다. 그 다음으로 큰 회사가 Alamo인데 내가 전에 몇차례 이용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괜찮았다. 게다가 이번에 안 사실인데 Alamo의 한국지사가 있었다.
알라모 한국지사에서 예약을 하면 보험료가 상당히 할인(약 15%)된다고 하기에 Alamo 한국지사 홈페이지(www.alamo.co.kr)에서 예약을 했다. 3주 동안 Midsize 승용차가 보험 full coverage로 약 1,200달러였다. 잘 아는대로 미국은 렌트비보다 보험료가 비싼 경우가 많다. Salt Lake City는 중간에 다시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시내 둘러보기는 그만두고 오늘은 차를 렌트 한 다음 오랜만에 해보는 미국 운전의 적응과 여행준비를 했다.
1992년 미국에서 1년간 보낼 때는 AAA에 가입하여 주 지도, 도시 지도, tourbook, campbook 등을 챙겨 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저렴한 숙박을 위해 주가 바뀔 때 Welcome Center에 들러 Motel 할인쿠폰을 챙겨 그곳에 찾아가 숙박을 했다.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은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다. 숙소의 예약은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했고, 지도는 1992년에 구입한 오래된 Road Atlas를 가지고 와서 대강의 길만 참고하고, Gps Navigation을 구입하여 차에 장착하고 다니기로 했다. 내가 구입한 Gps Navigation은 Magellan Roadmate 1440으로 세금을 합쳐 약 150달러에 구입하였다(참고: Rent Car를 할 경우 GPS를 option으로 장착하면 하루에 14달러 정도 내야하므로 10일 이상 차를 rent하는 경우에는 구입하는게 싸다. 나의 경우 귀국시 주고 갈 사람도 많으니 당연히 구입을 했다.
[내가 빌린 3주에 약 1,200달러짜리 렌터카]
[미국운전 적응을 위해 freeway를 타고 소금 밭까지 가서]
2010년 5월 5일 (수) / Bryce Canyon National Park
Bryce Canyon은 내 기준으로 가장 현란한 아름다움을 가진 협곡이다.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자연현상의 조각들은 아마 삼라만상의 모든 모습을 갖추고 있는 그런 곳이다. 2002년에 처음 갔을 때는 시간에 쫓기어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또 협곡 아래로 내려갈 생각도 해보지 못해 다시 찾았다.
Bryce Canyon National Park에 들어가며 국립공원 입장 1년짜리 pass를 구입했다. America the Beautiful이라고 이름 붙은 이 pass는 미국 내의 모든 국립공원(National Park)을 포함하여 National이라고 이름 붙은 곳(예, National Conservational Area, National Monument, National Recreational Area, National Wildlife Refuge 등)을 운전자를 포함하여 4인이 승용차에 탄채로 입장할 수 있다. 미국의 중요 National Park의 차량 1대 입장료가 20-25달러이므로 국립공원 4곳 이상을 방문할 계획이면 반드시 이 pass를 구입해야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Agua Canyon Point 아래의 군상]
[Bryce Point에서]
[Inspiration Point의 조망]
[협곡으로 내려가는 중에]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
2010년 5월 6일 (목) / Zion National Park
보통 Zion Canyon이라고 부르는 Zion National Park를 방문 하여 트래킹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트래킹이라고 하는데 미국에 와 보니 trekking이라는 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모조리 하이킹(Hiking)이다. 앞으로는 하이킹이라고 한다. 내게 Zion은 세번째 방문이다. 그런데 이전 두번은 그저 공원 안에 주도로를 따라 죽 들어갔다 나가며 절벽을 쳐다보기만 했다. 이번에는 Riverside walk, Angel Landing Point 가는 길, Emerald Pool 가는 길 등을 하이킹 했다. Angel Landing Point는 마지막 구간이 거의 절벽에 가까운 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집사람이 걱정을 하기도 하여 올라가기를 그만 두었다.
Zion National Canyon이 예전과 달라진 점은 Canyon 지역을 직접 운전하여 들어갈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모든 방문자는 차를 Visiter Center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공원에서 제공하는 Shuttle bus를 타고 Canyon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동절기에는 종전과 같이 자가운전으로 Canyon에 들어간다고 했다.
[뒤에 보이는 산 정상이 Angel Landing Point]
[왼쪽이 우리가 올라간 지점]
[나름대로의 정상 기념]
2010년 5월 7일 (금) / Red Rock Canyon & Las Vegas
어제 저녁에 Las Vegas에 도착하여 아침을 맞았는데 낮에 Las Vegas 시내를 돌아다니기도 멋적고 또 Gambling은 취미도 없어 인근에 있는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를 찾았다. 이 역시 다른 국립공원이나 마찬가지다. 저녁에 Las Vegas 시내에 나가 대표적인 길거리 공연을 보았다.
[Red Rock Canyon을 배경 삼아]
[화려한 Las Vegas의 밤거리]
2010년 5월 8일 (토) / Death Valley & Las Vegas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Death Valley다. 해수면 보다도 86m나 더 아래에 있는 지구상의 가장 낮은 땅 중의 하나로, 300m 정도의 소금층이 깔려 있는 곳이다.
[해발 1,669m에 있는 Dante's View Point에서 본 Death Valley]
[Zabriskie Point에서]
[악마의 골프 코스]
[해수면 아래 85.5m 지점]
[끝없이 펼쳐진 소금 사막]
2010년 5월 9일 (일) / Las Vegas에서 Williams로 이동
이제 Las Vegas를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Canyon들의 순례를 계속한다. Grand Canyon, Canyonland, Arches 그리고 Monument Valley와 Sedona city를 둘러볼 계획이다. 제일 먼저 Grand Canyon을 찾을 요량으로 Grand Canyon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 Williams로 향했다. 이 마을은 Grand Canyon 남문에서 약 60mile(1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Grand Canyon 여행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공원 내의 Lodge를 이용하는 방법, 남문과 Williams 시의 중간에 있는 2개의 모텔에 묵는 방법 등도 있는데 공원 내의 Lodge는 많이 비싸고 또 예약을 오래 전에 해야한다. 중간에 있는 2개의 모텔 중 깨끗한 하나 역시 고가이고 예약도 일찍해야 한다. 건너편에 있는 낡은 모텔은 하루에 75달러를 달라고 했다. 황량한 그곳에서 싸지 않은 비용을 주고 묵느니 차라리 Williams가 나을 것으로 생각되어 Williams에서 묵기로 했다.
Williams에는 약 20여 개의 숙박업소가 있다. 1992년 1월 아이들을 데리고 Williams에 왔을 때 묵었던 모텔이 그 모습 그대로 있었다. 그 당시의 기억을 떠 올리며 그곳에 묵기로 했다. 현재의 주인은 중국인 부부인데 5년 전부터 이 모텔을 운영한다고 했다.
[18년 전 Grand Canyon 갈 때 묵었던 바로 그 모텔에 다시...]
2010년 5월 10일 (월) / Grand Canyon
나는 전에 Grand Canyon을 세차례나 와본 경험이 있다. 처음 찾은 때는 1992년 미국에 1년간 머무를 때 다녀 갔었고, 그 이후에 학회가 Las Vegas에서 열려 2차례 더 다녀갔었다. 그럼에도 세번 모두 시간에 쫒겨 View point만 지나며 증면사진만 담아가고는 했었다. 이번에는 꼭 hiking을 해보고 싶었기에 다시 또 찾았다. 첫날은 동쪽 끝인 Desert View부터 서쪽 끝인 Hermite View까지 둘러보았다.
[Desert View Point의 탑]
[Grand View point의 조망]
[어느 Point인지 ??]
[Hermite Point로부터 Rim Trail Hiking 중에 Colorado 강이 보인는 곳에서]
[이것도 어느 Point에서...]
2010년 5월 11일 (화) / Grand Canyon Hiking
오전 07:50에 Bright Angel Trailhead에서 시작하여 Grand Canyon Hiking을 했다. Indian Garden을 지나 Colorado 강으로 직접가기 위해 계속 내려가다가 날씨가 나빠져서 약 2km를 남기고 돌아섰다. Indian Garden으로 철수하여 있다가 날씨가 좋아져 Colorado 강 옆 절벽인 Plateau Point까지 다녀와서 되돌아왔다. 17:05에 마쳤으니 왕복 9시간 15분 소요되었다.
[우리가 다녀올 지점 - 고원길의 끝 왕복 16km]
[그 끝에 가니 콜로라도 강이 바로 아래에]
[다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2010년 5월 12일 (수) / 신비의 도시 Sedona
Red Rock의 도시 Sedona를 찾았다. 붉은 돌이 도시 전체에 깔려 있고, 교회가 유난히 많은 도시였다.
[Cathedral Rock]
[Between Bell Rock & Courthouse Butte]
[Snoopy Rock]
[Holly Cross Chapel]
2010년 5월 13일 (목) / 서부영화의 고향 Monument Valley
언젠가 어린 시절에 많이 본 서부영화의 멋진 장면이 보고 싶었다. 황량한 붉은 흙의 땅에 여기 저기 우뚝 솟은 붉은 돌기둥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Monument Valley 였다. 이 공원은 국립공원으로 되어 있지 않고 인디안 부족인 Navajo 원주민이 운영하는 공원이다. 현지 Tour를 하던가 차를 직접 몰아 비포장 길 14mile을 다녀야 한다.
[Monument Valley의 대표적인 Miitten(벙어리 장갑)과 Butte(평원의 산)]
[John Ford's Point에서]
[Artist's Point의 조망]
2010년 5월 11일 (화) / Mesa Verde National Park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에는 Mesa Verde National Park에 대하여 아는 바가 전혀 없어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여행 중에 구한 자료를 보고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이 국립공원은 Colorado 주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숙박을 정한 Utah 주의 Monticello와 약 60mi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Mesa라는 말은 주변이 절벽이고 위가 평평한 지역을 지칭한다. Mesa Verde에는 1,400년경 이곳 원주민인 Pueblo 인디안족이 정착하던 지역이었는데 1,200년경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약 600개 정도의 주거유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Mesa Verde의 평균고도는 2,000m 이상이고 제일 높은 곳은 2,613m나 된다. 이 공원은 여러차례릐 자연화재로 많은 삼림이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200년의 화재로 23,000에이커가 불에 탔다고 한다.
[Spruce Tree House]
[절벽 아래의 궁전 Cliff Palace]
[Sun Temple]
[화재로 불타버린 나무들]
2010년 5월 15일 (토) / Canyonlands National Park : Needles
Grand Canyon 동북쪽에 있는 Canyonlands National Park는 큰 면적의 국립공원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남쪽 지역에는 바늘 모양의 돌기둥이 많다고 하여 Needle 지역이라고 한다. 공원을 둘러보니 화가 난다. 우리나라에도 이 공원의 남쪽 부분과 같은 곳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Wooden Shoe Arch]
2010년 5월 16일 (일) / Canyonlands National Park : Island
in the Sky
Canyonlands National Park의 북쪽은 Island in the Sky라고 한다. 아마 공원지역이 고원이고 외곽은 Canyon들에 의한 절벽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Canyonlands 국립공원의 양측에는 Colorado 강과 Green river가 흐르는데 이 두 강이 오랜세월 동안 계곡을 만들어 이 공원지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Canyonlands 국립공원의 남쪽 지역은 여성스러운 반면에 북부는 웅장하고 광활한 남성스러움이 느껴졌다.
[Upheaval Dome]
[Green River]
[Buck Canynon을 배경으로]
[Grand view Point에서]
[북부 Canyonlands 국립공원의 유일 한 Arch : Mesa Arch]
2010년 5월 17일 (월) / Arches National Park
자연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아치(Arch)가 많아 붙여진 이름 Arches National Park. 이 국립공원에는 자연이 만든 약 80여개의 Arch가 있다고 한다. 이 중에 이름을 붙여 놓은 arch가 20여개가 넘게 있다. 그 아치를 찾아보는 일이 이 공원에서 할 일이다.
[Landscape Arch]
[Double O Arch에서]
[Arches National Park의 상징 Delicate Arch]
[North & South Windows]
[Arches National Parkd의 landmark라는 Balanced Rock을 뒤로하고]
Arches National Park를 마지막으로 Grand Canyon을 중심으로 한 자연이 대지에 만들어 낸 작품들 관람을 모두 마쳤다. 이제 Salt Lake City를 중심으로 한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Yellowstone 국림공원으로 향한다.
[제 1 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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