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쓴 사람에게 안경을 왜 썼느냐고 물으면 대개는 "안 보여서 썼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잘 보려고 썼다."고 해야 옳다.
사과가 다섯 개 있다. 사과 중에는 조금 상한 것도 보인다.
어떤 사과부터 먹을까? 어떤 사람은 다섯 개의 사과 중에서 우선 썩은 것부터 먹는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썩은 것을 제일 나중에 먹고 성한 것부터 먹는다.
썩은 것부터 먹는 사람은 제일 많이 썩은 것, 그 다음으로 덜 썩은 것, 또 그 다음으로 덜 썩은 것…, 그리고 다섯 번째로 덜 썩은 것을 먹는다. 그러나 성한 것부터 먹는 사람은 제일 성한 것, 그 다음으로 성한 것, 또 그 다음으로 성한 것…, 그리고 다섯 번째로 성한 것을 먹는다.
썩은 것부터 먹은 사람은 결국 썩은 것 다섯 개를 먹은 셈이고,
성한 것부터 먹은 사람은 결국 성한 것 다섯 개를 먹은 셈이다.
서양 사람들은 아침 인사가 "굿 모닝!"이다. '좋은 아침'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포탄이 터지고 사람들이 죽어 가는 전쟁터에서도 그렇게 인사를 한다. 반면에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 죽겠다!"라며 기지개를 펴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를 좋은 아침으로 시작하는 사람과, 죽겠다고 외치며 시작하는 사람 중 어느 쪽이 잘 살겠는가?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사람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사람의 내부에 그것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정관념, 편견, 선입관, 부정적 사고, 수직적 사고, 습관, 경직된 사고 등이 그것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 앞의 사물이나 현상을 왜곡, 축소, 확대, 변색, 변질시킨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고정관념'들을 깨려면 몇 가지 자문을 해야 한다.
첫째, "지금 이대로가 좋은가?"
둘째, "다른 쪽에서 보면 어떨까?"
셋째, "왜 그럴까?"
넷째, "꼭 이래야 하나?"
생각을 바꾸자. 발상을 전환하자.
고정관념을 깨자. 고정관념은 깨도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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